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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이즈온이 세종로봇으로부터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을 받 
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이즈온은 전날 대비 240원(8.00%)오른 324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종로봇도 5%가량 상승세다. 
 
전날 금융감독원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종로봇은 이즈온의 이사회 장악을 시도, 적 
대적 인수합병(M&A)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즈온은 최근 드라마제작사인 삼화프로덕션 
에 인수됐다. 
 
이즈온은 전날 주총 관련 정정공시를 통해 이사 및 감사 후보를 대거 추가했다. 기존 
에 추천됐던 임원들이 일제히 명단에서 제외됨에 따라 사실상의 교체다. 
 
 
이즈온은 당초 삼화프로덕션 경영진을 중심으로 이사 선임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삼화프로덕션의 신현택 대표, 안제현 이사, 신상윤 이사, 김성수 삼화네코 대표 
, 양성은 회계사 등이 신임 이사 후보에 올랐었다. 또 사외이사로는 김일한 새찬미디 
어 대표와 홍평우 신라명과 대표가 예정됐었다. 
 
그러나 이날 5명의 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들이 일제히 세종로봇 외 관계사 인사들로 
교체됐다. 세종로봇의 김성곤 대표를 비롯, 최현섭 전무, 이태실 상무, 지정환 부장, 
김영길 차장, 진근창 사외이사가 새로이 이사 후보에 추천됐다. 세종로봇의 관계사인 
하얀세상 김우창 대표도 신임 이사 후보군에 올랐다. 
 
아울러 김학수 이사와 김동권 이사는 사외 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감사에는 김범 
태 부장이 내정됐다. 
 
삼화프로덕션 관계자는 "이즈온은 우리가 인수한 회사이고, 애초에 우리 측을 중심으 
 
로 새로운 이사진을 꾸릴 예정이었다"며 "세종로봇의 행위는 적대적 M&A시도로 다양한 
 대응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즈온 오는 10일 이사 및 감사 선임 관련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30일로 연기했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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