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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에 실적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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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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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6 2008/12/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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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6일 코다코에 대해 원·달러 환율에 올 실적이 달려있다는 내용의 KRP 보고서를 내놨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화진 애널리스트는 "미국 수출의 감소로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며 "영업이익도 환율 상승 및 원재료 가격 하락이 있었지만 공장 이전 작업에 따른 단기 생산성 저하와 1회성 비용 증가, 매출액 감소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박 애널리스트는 "올 해는 코다코에게 신규 매출처 증가와 기존 매출처 시장점유율(M/S) 상승, 신공장 이전에 따른 미래 고성장 발판 마련, 기존 공장 매각대금 유입에 따른 차입금 상환 등 회사 발전의 호기였다"면서도 "그러나 환율 급등에 의한 파생상품(KIKO) 손실 확대와 경기 침체에 의한 자동차 수요 급감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공장 효과는 오는 2010년 이후에 경기가 회복되면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그는 키코 손실을 약 1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현재 신영증권(자동차 업체 실적 추정시)의 올 해 말 원·달러 환율 가정치는 1200원이며, 예상 4분기 KIKO관련 손실은 10억원 내외"라며 "만약 기말환율이 1300원 혹은 1400원으로 끝날 경우 KIKO관련 4분기 손실은 각각 80억원, 140억원 내외로 확대된다"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KIKO관련 손실이 평가손실이기 때문에 올 해말 환율이 예상보다 높게 끝날 경우, 내년 환율 하락시 평가이익은 기존 가정보다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그는 "주요 원재료인 알루미늄 가격 급락, 미국 정부의 빅3 구제에 대한 강한의지로 공급고리 붕괴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 국내 자동차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1위 업체의 경쟁력(경쟁자들이 더 어려워) 등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코다코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환율 흐름과 자동차 수요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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