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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기형기자] 코다코가 올해 3/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하는등 실적개선에 힘
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코다코는 오후 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75원(4.07%) 상승한 192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
래량은 2만7162주를 기록하고 있다.
알루미늄합금 다이캐스팅 전문 자동차부품 회사인 코다코는 올들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344억6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억9000만원으로 81
% 늘어났으며,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16억5000만원과 17억7000만원으로 각각 20%와 60%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
특히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331억5000만원을 이미 4% 가량 초과 달성한 상태다. 회사측은 올 연간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500억원 규모로 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97년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매출 성장과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내수 및 수출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주문 물량을 따라잡기 힘들 만큼 성장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
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같은 성장세는 NF소나타 등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신차가 본격 양산 체제로 돌입함에
따라 관련 소재 부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
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코다코는 최근 늘어나는 주문 물량을 충당하기 위해 설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50억원의 자금이 투자될 계
획인 안성공장은 9월 공장 부지 매입이 끝나 이달 초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안성공장은 내년 초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 이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다코는 생산 부품의 80% 이상을 미국 자동차 중간 부품업체인 보그워너 등에 수출하고 나머지는 한라공조
, 만도기계 등 국내 부품업체들에 납품하고 있다. 내수 비중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15% 이상으로 확대될 것
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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