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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가 주로 공략하는 지역이 위의 표에 나와있는 국가들이죠.

소위 못 살았지만 잘 살기 시작한 나라들인데, 이 나라들의 공통점이 낙후된 교통수단.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교통체계가 발달한 한국의 시스템을 보고 배워가려고 하는 것이죠.

얼마전에 러시아에서 온 것도 그렇고, 중국에서도 브라질에서도 인도에서도 많이 찾아왔구요.

문제는 이 교통카드 솔루션이 '특허'가 걸려있기 때문에 지들이 마음대로 쓸 수가 없어요.

지들이 이거 갖다 쓰고 싶으면 우리꺼 사서 써야하는데..

더 큰 문제는 이걸 매번 사가느니 차라리 교통카드 단말기와 충전기를 사실상 

독과점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는 에이텍을 먹어버리는 것이 효율적이란 말입니다.

지금 에이텍 시가총액 보세요.. 매출 천억 넘는 회사가 시총 500억도 채 안돼요.

완전 핵폭탄급 세일이죠. 누구라도 탐내지 않겠습니까? 

이 회사 하나 먹으면 자기 나라 교통 선진국 되는 건데.. 내가 푸틴이면 에이텍 지릅니다.

신흥시장에서 주효할 이 교통카드 솔루션을 레노버가 탐내고 있지 않다는 건 어불성설이죠.

레노버의 M&A 전적을 보면, 단순히 PC업체만 인수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세계 시장에서 발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는 기업이라면 공격적으로 인수했었거든요.

오래 전부터 에이텍을 노려보고 있을 것이고 

10월부터 잭 리가 한국 총괄을 시작했는데 때마침 10월 말에 한국 기업 인수에 관련한

기사가 났으므로 며칠 지나지 않아 레노버가 에이텍을 인수할 것은 분명하다는 결론입니다.

중간에 경쟁자가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암튼 우리나라 제조업은 레노버의 성공 과정에서 뭐라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