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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특집 : 반드시 보유해야할 기대주게시글 내용
되는 집안에는 가지나무에 수박열린다!!!++++
납자 57억 작년 매출 833억, 영업익18.9억, 순이익 10.0
올해 반기 매출522억, 영업익 29.7억, 순이익 22.3
주당순자산 6월말 2100원 자사주60만주매입마무리국면(신탁보유분대체),
디지탈 TV 매출급증, 내년 독일월드컵특수 고려시 연말이나 내년초까지
따블은 무난할 듯 (판단은 각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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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열전]에이텍 | ||
“이달 초 독일에서 개최된 IFA를 다녀온 후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세계적 가전 행사인 IFA에 맞춰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가 며칠 전 귀국했다는 에이텍 신승영 사장. 얼굴에 희색이 가득하다. IFA에 처음으로 LCD TV를 출품했음에도 불구하고 500만달러 이상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니, 신 사장 얼굴에 희색이 돌 법도 하다.
그렇다고 단순히 500만달러 때문만은 아니다. “에이텍의 품질과 기술력은 세계 어느 기업과 경쟁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신 사장의 말처럼 LCD TV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게다.
일체형 PC 및 LCD 모니터 전문이던 에이텍(대표 신승영 http://www.atech.co.kr)이 LCD TV 사업에 진출한 것은 올 중순. 작년 초 20, 26인치를 출시했지만 37, 42인치 대형 제품을 선보이며 LCD TV 사업에 힘을 싣기 시작한 것은 올 5월부터다.
LCD 모니터 전문 회사들이 잇따라 LCD TV로 주력 사업을 전환중인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새롭지는 않지만 에이텍은 남다른 경쟁력으로 단시간에 시장에 안착한 대표적인 회사로 꼽힌다.
단적으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판매한 37, 42인치 LCD TV가 1만2000대에 달한다. 분기에 2∼3만대를 판매하는 경쟁사들조차 32인치 이상 대형 제품은 5000∼1만대 정도임을 고려하면, 에이텍의 약진은 눈여겨봄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 평가다.
에이텍이 이렇게 단시간에 상위권 주자로 부상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서 기인할까.
첫째는 가격 경쟁력을 통해 입지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 크다. 에이텍과 LG필립스LCD와의 돈독한 관계는 업계에서도 정평이 자자하다. 디지털TV는 패널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조 원가의 50% 이상이며,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패널 제조사와 TV 제조사간 막역한 관계일수록 좋다는 것이 일반론이고 보면 에이텍은 ‘한 수 먹고 들어가는’ 셈이다. 에이텍이 경쟁이 치열한 32인치 대신 37, 42인치 대형 제품군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것도 LG필립스LCD와 무관하지 않다.
둘째는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도 에이텍의 강점이다. 에이텍은 정부 조달 시장을 통해 일체형 PC를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는 한편, LCD TV 역시 일반 유통가보다 기업체 특판 전략으로 타사와 차별화를 시도해 왔다. 유통 중간 마진을 줄이고, 대신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자는 전략을 펼쳐온 것. 대기업 공세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에이텍의 전략이 주효했음은 물론이다.
여기에 기술력, 품질 우수성은 에이텍의 꾸준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97년 부설연구소 설립과 함께 LCD 디스플레이 분야로 매진해 온 에이텍은 최근에는 아남전자·삼보컴퓨터 인력이 가세하면서 개발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또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디자인 관련 상을 빼놓지 않고 수상할 정도로 디자인에서도 우수하다.
현재 에이텍의 주력 사업은 △LCD TV △일체형 PC △LCD 모니터 △키오스크(기타)로 구분된다. 비중은 각각 30∼40%, 20∼30%, 20%, 10%. LCD 디스플레이 전문을 지향하는 회사답게 모두 LCD 유관 사업이다. 앞으로 회사 비전도 LCD다.
신 사장은 “LCD TV 이후 회사 먹거리도 LCD 응용 사업이 될 것”이라며 “LCD가 파생할 수 있는 영역은 무한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프로세스 노하우만 갖고 있다면 에이텍이 공략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고 포부를 내비친다.
올해 에이텍의 매출 목표는 1000억원. 무리수를 두지 않는 경영 전략으로 매년 20∼35%씩 성장 곡선을 그려온 에이텍. 이런 회사의 이력 때문일까. 에이텍이 그려갈 미래 모습에 신뢰감이 느껴지는 것은.
◆디자인에 강한 회사가 수출에도 강하다에이텍은 LCD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LCD TV 외에 LCD 모니터, 키오스크 등을 해외 판매하고 있다. TV는 유럽으로, 컴퓨터는 아시아, 모니터는 러시아, 유럽, 북미가 주력 시장이다. 키오스크는 중동과 유럽으로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해외에서 쏟아지는 호평 가운데 상당수는 디자인이다. 해외 바이어 사이에서는 ‘에이텍’ 하면 디자인에 강한 회사로 인식하고 있을 정도다.
에이텍이 디자인을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보기 시작한 데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1998년 신 사장이 석달간 직접 스케치한 디자인을 들고 디자인진흥원을 찾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 들은 말은 ‘이것은 디자인이 아니라 그림이다’라는 한마디. 이후 신 사장은 디자인진흥원 소개로 전문 업체와 일을 하게 됐다.
당시 3000만원 정도 디자인 비용이 소요됐으나 매출은 매년 30% 이상씩 증가했다. 디자인이 매출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한 에이텍은 이후 모든 신제품 개발에 앞서 디자인 전문 업체의 컨설팅을 먼저 받을 정도로 디자인을 제품 개발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이야 말로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간파한 것이다.
◆이끄는 사람들에이텍의 키 맨은 신승영 사장을 필두로 해외 영업을 총괄하는 김현우 부사장, 국내 법인영업 본부장인 안수호 상무, 고재수 연구소장 3인이다.
신승영 사장(50)은 영남대 전자공학과 출신의 공학도답게 업무 스타일이 꼼꼼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배경이 컴퓨터와 LCD 분야를 개척하고, 틈새 시장을 정확히 공략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특히 LG전자 컴퓨터사업부를 거쳐 93년 회사를 설립한 신 사장은 투명 경영, 열린 경영으로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는가 하면,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 신화를 일궈내 주위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해외 영업을 총괄하는 김현우 부사장(55)은 23년간 LG전자에서 해외 영업 및 네덜란드 법인장을 역임하다 2002년 에이텍에 합류했다. 해외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마케팅 능력을 토대로 에이텍 수출을 책임지고 있다.
국내 법인영업 본부장인 안수호 상무(44)는 직판 영업에서 에이텍의 성공 신화를 만든 주역. 전자공학을 전공한 이력과 달리, ‘영업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번 만난 고객은 에이텍의 10년 고객으로 만든다’는 소신을 갖고 밀어붙인다(?)는 안 상무는 특히 친화력과 결단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주위 평이다.
고재수 연구소장(46) 역시 에이텍을 이끄는 인물중 하나다. 전자정보학 전공 출신으로 LG전자를 거쳐 에이텍 창업 멤버로 합류했으며, 이제까지 에이텍에서 내놓은 일체형 PC, 모니터, TV 개발을 총괄해 왔다. 특히 ‘PC통’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PC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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