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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한반도 비켜간 이유는게시글 내용
우리나라 황사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당초 한반도를 뒤덮을 것으로 예상됐던 강한 황사가 23일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채 다행히 서해상으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23일 강한 황사가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황사 예비특보를 지난 22일 발효한 바 있다.
지난 21일 낮부터 발달한 기압골 영향으로 황사발원지인 고비 사막과 네이멍구(內蒙古) 지역에서 발생한 강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22일 황사는 흑산도와 광주, 제주지역에서만 소량 관측됐을 뿐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실제로 이날 새벽 3시 현재 미세먼지농도는 흑산도 279㎍/㎥, 백령도 127㎍/㎥, 속초 121㎍/㎥, 춘천 106㎍/㎥ 등에 불과했다.
우리나라에 강한 황사가 발생하지 않은 이유는 당초 북쪽에서 발달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황사를 우리나라 쪽으로 움직이게 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와 달리 대륙고기압의 중심축이 우리나라 서해상 쪽으로 빠지면서 황사가 한반도를 비켜나갔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북서풍이 불어야만 황사가 우리나라에 올 수 있는데 예상과 달리 북풍이 분 것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새벽 전남 서해와 제주도에 발효했던 황사예비특보마저도 해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제 우리나라는 이번 황사의 영향권에서 거의 완전히 벗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이번 황사예보가 빗나간 것은 우리나라 주변 바람의 방향을 잘못 예측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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