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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이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중남미 코스타리카와 브라질을 공식 방문한다.

김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각 국의 대통령 및 상하원 의장 등 국가지도부를 만나 양국 간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김 의장은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 및 상하원 의장 면담 등을 통해 24조원 규모의 고속철 수주에 관해 논의한다. 브라질은 인구 1억9000만명의 GDP규모 세계 8위 국가로 한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국이다.

이어 코스타리카를 방문, 첫 여성 대통령인 라우라 친치야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또한 전자 정부 개발,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2012년 여수 세계 박람회 참석과 2018년 평창올림픽 유치 지원활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김 의장은 남미 도착에 앞서 뉴욕을 방문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국제사회 내 한국의 위상 증대 및 유엔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번 순방에는 김용구 자유선진당 의원,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 이춘식·배은희 한나라당 의원, 허용범 국회대변인 등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