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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보고 있으면...

참...그럴때가 많다.

특히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인양 관련주들이 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의 메르스 관련주들이 그렇다.

나라는 메르스 위험성에 난리고, 국민들은 메르스 공포감에 부들부들 떠는데...

관련주들은 매일매일 상한가 치거나 신고가를 갱신하며, 미친듯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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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련주라고 분류되는 종목들은

1. 백신 : 진원생명과학, 이-글벳, 파루,제일바이오

2. 항바이러스:한올바이오제약, 진양제약, 보령제약

3. 폐렴관련주:일동제약, 이수앱지스

4. 마스크관련:웰크론, 케이엠,에프티이엔이,케이피엠테크,오공

5. 손소독제: 백광산업,고려제약,경남제약

6. 진단키트: 바이오니아, 서린바이오

7. 기타예방: 유니더스(의료용장갑)

8. 혈액투석,인공호흡기: cj제일제당

등이다.

이런 것은 비단 이번의 메르스 뿐만이 아니다.

세월호 때문에 전국민이 울때도, 주식시장에서는 재난안전 관련주들이 난리를 쳤다.

후쿠시마원전의 충격에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도 공포감에 부들부들 하는 와중에도, 방사능필터 주들은 신이났다.

이런 현상들은 특히, 질병적인 이슈의 관련주들에서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사스, 조류독감, 구제역 등등...뭐 터졌다하면 항목별 관련주들은 난리가 난다.

때론 전혀 관련도 없는데, 오른다.

위에도 백신주로 분류된 종목들은 실제 메르스 백신은 없다고 한다.

아니 메르스 자체가 백신은 없다고 한다.

다만...질병이니 전염병이니 백신주가 걍 오르는 것이다.

이슈들과 관련주 보는 것을 하고는 있지만...

이런 이슈들로 관련주 난리칠때는 뭔가 모르게...기분이 참...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