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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산업 성장성·정책효과 결합]
두달 가량 푹 쉰 풍력주들이 다시 돌기 시작했다. 글로벌 풍력시장의 고속 성장 전망과 함께 정부의 풍력산업 육성 정책이 가시화되면서다.
국내 풍력 단조업체들은 올초까지만 해도 녹색열풍을 주도하며 테마주의 맏형 역할을 했다. 하지만 글로벌 침체로 인한 업황 불황으로 지난 3~4월엔 주가가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풍력 대장주인 태웅은 전날 대비 4300원(4.11%) 오른 10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해 5월30일 종가 11만2500원을 기록한 이후 근 1년 만의 최고가다.
평산은 이날 9% 이상 급등하며 주가가 5만원을 넘어섰고 용현BM과 현진소재도 각각 5.9%, 1.8%씩 상승했다. 코스피시장의 대표적인 풍력주인 효성 역시 이날 9.7% 급등한 9만6000원으로 마감하며 주가가 10만원선에 근접했다.
풍력주의 최근 강세는 내년부터 글로벌 풍력시장의 성장엔진이 재점화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잇따르면서 기관투자자들이 집중 순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이날 올해 하반기 풍력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 경색으로 올해 풍력터빈 설치량은 전년대비 약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0년부터 성장속도가 다시 빨라져 2009~2013년 연평균 19% 성장을 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특히 "국내외의 다양한 녹색성장 지원정책으로 국내 풍력산업은 고속성장의 초입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풍력 관련 업체 중 글로벌 터빈 메이커들의 주요 풍력 단조품 공급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9일 풍력산업의 성장잠재력을 고려해 정부가 신성장동력으로 추가 지정해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기치 아래 정부도 풍력산업 육성을 위한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최근 전라남도가 전남 서남권 연안 및 해양지역에 오는 2033년까지 국내외 민간자본 17조원 이상을 투자해 대규모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한 게 단적인 예다.
한편, 풍력주의 주가 상승엔 기관 순매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기관 순매수 상위 10종목엔 평산(434억원) 현진소재(335억원) 태웅(184억원) 용현BM(129억원) 등이 모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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