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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이 4%대 급등하며 하룻만에 코스닥 1위에 복귀했다.

18일 오전 9시35분 현재 태웅은 전일보다 4.30% 오른 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3288억원.

이에 따라 전일 SK브로드밴드에 빼겼던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아왔다.

그러나 현재 양사의 시총 차이는 80여억원에 불과해 1위 수성을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태다.

태웅의 이날 주가 급등은 EU 탄소배출에 대한 실질적인 규제 합의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EU는 2008~2012년 평균 배출량 기준으로 2013~2020년 11%의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쿼터 초과 부문은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감축하도록 허용키로 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의는 탄소배출권 시장 조기활성화로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태웅을 풍력주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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