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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반등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아직은 변동성이 큰 만큼 ▲경기하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성을 이어갈 수 있는 종목군 ▲재무건전성에 바탕을 둔 안정적인 종목군을 적절한 비중으로 설정하고 매매에 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주호 애널리스트는 24일 보고서에서 면서 "글로벌 금융불안에 대비한 정책적인 대응과 비관적인 경기전망 속에서 주가의 음지와 양지가 빠르게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업종별 바벨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안정성이 높은 종목으로 불황을 견딜 넉넉한 현금이 준비된 종목군을 눈여겨 볼 것을 강조했다.

그는 2분기대비 3분기에 현금성자산이 증가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유망 종목으로 한국타이어, 남해화학, 태웅, 신도리코, 제일모직, 현대백화점, 호남석유, LG전자, LG화학 등을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기업들의 실적은 2분기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런 중에도 현금흐름이 증가한 것은 최근과 같이 유동성 경색국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지금과 같이 불확실성이 큰 경제상황에서 경쟁의 밑거름이 되는 현금성자산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의 매력이 돋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비중을 높여왔던 경기 방어주의 일부 비중을 줄이고 낙폭 과다 대형우량주와 경기 민감주의 비중을 늘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IPTV서비스 도입 효과 부진으로 KT를, 스포츠토토 사업 부문 규제리스크 등에 따라 오리온을 제외했으며 유한양행은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매도물량으로 인해,한국가스공사는 요금인상 지연으로 주가 모멘텀이 약화될 것을 고려해 제외했다. 반면 LG전자, 태웅, 현대미포조선, 두산인프라코어를 신규로 편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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