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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 "외국인 러브콜 뜨겁네"게시글 내용
태웅이 외국인 투자자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시가 총액 2위 자리에도 우뚝 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도 행진을 멈추지 않는 가운데 풍력ㆍ조선기자재 업체 태웅에 대해서는 연일 '사자'를 외치고 있는 것.
지난 달 24일 이래 외국인은 단 하루(16일)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일 모두 태웅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34%에 육박한다.
이에 힘입어 태웅은 지난 15일 하나로텔레콤과 메가스터디를 제치고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시총 2위로 도약했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집하는 것은 태웅이 세계 최대 규모 프레스를 가동, 양산을 시작하면서 수주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대형 수주가 실적으로 가시화하는 것도 투자자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 호평도 줄을 잇고 있다. 올해 들어 태웅에 대한 리포트를 낸 증권사가 일제히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있다. 목표주가는 12만~13만원 수준이다.
'중립' 의견과 목표주가 9만9000원을 유지해 오던 SK증권도 다음 주 목표주가와 함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할 예정이다.
이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ㆍ4분기 뿐 아니라 하반기 실적 전망이 매우 좋다"며 "지난 5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1만5000톤 프레스가 이달 양산을 시작했고 하반기 최소 600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에서 풍력 설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가까이 돼 외국인이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라며 "수주 잔고가 3년 정도 쌓여 있는 점도 이익의 안정성을 보장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약 1249억원으로 분기 최대 기록을,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분한 수주 잔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생산성 향상 효과를 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만5000t 프레스 영향이 하반기 매출로 본격 반영되면 4분기 매출액은 1500억원 수준에 근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유통 물량이 적은 점들은 부담으로 지적됐다. 신규 사업 추진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지훈 애널리스트는 "태웅의 주가수익률(PER)이 21배 수준으로 다소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량이 적어서 어떤 매매 주체가 대량으로 팔면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며 "투자 심리가 위축될때는 작은 물량으로도 주가가 크게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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