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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 외인 덕에 상승 기세 무섭다게시글 내용
올해 들어 태웅의 상승 기세가 거침없다.
대체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풍력발전 산업의 빠른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십분 반영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양호한 펀더멘털에 입각한 외국인들의 지속되는 러브콜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태웅은 전일 대비 2000원(1.69%) 오른 1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JP모건, UBS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 4월1일 이래 단 하루(5월15일)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일 모두 물량을 사들였다. 올 초 27%대에 머물렀던 외국인 보유 비중은 34%대에 육박한다.
지난 19일 하나로텔레콤을 제치고 올라선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 3위에 자리도 꾸준히 지켜내고 있다.
태웅의 이 같은 강세는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더불어 실적 개선세에서 비롯된다.
풍력발전용 단조품 시장의 성장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란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분야는 지난해 기준 태웅 매출액의 44%를 차지한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풍력업체들 주가가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태웅이 최대 사업부인 풍력발전산업 시장에서 이미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태웅은 전방산업 호조와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1ㆍ4분기 매출액 1084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4%, 62.3% 성장을 보이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수주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박은경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주잔고가 9000억원을 넘어 향후 4년간 이익 안정성이 매우 높고 월평균 신규수주도 600억원에 달해 월평균 매출을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업황 둔화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다만 "이 같은 다양한 호재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현 주가가 적정주가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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