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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 DR발행 확정..주가 영향 미미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희석화 우려 해소 불구 추가증자 우려는 지속]
현대증권은 21일 태웅에 대해 DR(해외예탁증서)발행 확정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번 DR발행 확정으로 단기적인 희석화 우려가 소멸된 것은 주가에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 추가 증자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예정"이라며 "결과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태웅은 전날 DR 발행 모집을 받은 결과, 발행예정총액인 2억7300만달러 가운데 28%인 7500만달러만이 청약됐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한화 약 2500만원 규모의 신주 DR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키로 한 바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DR발행으로 인해 증가하는 주식수가 총발행 주식수(1578만8420주) 대비 5%에 불과해 희석화로 생기는 주당순이익(EPS) 감소는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회사 측이 올해 안에 추가적인 자금 조달 계획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그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인 증자로 인한 가치의 희석화는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이번 DR발행의 근거인 전기로 설치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 이후 추가적인 DR발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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