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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최근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 결의로 급락했던 태웅(044490)이 반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0분 현재 태웅은 전일보다 5.5% 상승한 8만8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닷새만에 급락세에서 벗어나 상승하고 있다.

태웅은 지난 16일 2500억원 상당의 DR 발행을 결의했다가 자금 조달에 의문이 제기되며 뭇매를 맞았다. 이에 따라 전일 자금의 사용처를 별도로 공시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이와 관련 "태웅은 오는 2009년말 기준 809억원의 순현금 상태로 전망될 만큼 자금사정이 여유로움에도 불구하고 증자를 선택했기 때문에 증자 발표 후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주당순이익이 2009년까지 연평균 47% 성장하고 이미 2.5년 매출 규모의 수주잔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풍력 및 선박엔진업체로부터 대규모 수주가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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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eu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