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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삼성증권은 6일 유럽업체들과 장기계약 체결 증가와 이익 안정성이 증대될 태웅에 대해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18.6% 상향 조정했다.

태웅은 지난 5일 유럽 풍력타워 업체와 270억원 상당의 타워 플랜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장중 공시했다. 2010년말까지 공급될 타워 플랜지는 풍력타워의 필수 부품으로 태웅의 올해 예상 매출액 350억원의 7.7% 규모다.

이에 따라 태웅은 지난 3월 GE 윈드사와 3년 계약 이후 또다시 장기 공급선을 확보하면서 이익의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삼성증권은 내다봤다. 아울러 독일 지멘스사 등 업체를 비롯한 유럽 기업들에 대한 공급선도 확보할 것으로 전망돼 수출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장기계약의 비중 확대로 태웅이 2009년까지 예상 영업이익 90.1억원의 50% 이상을 확정해 성장 속도가 가파를 것으로 예상했다.

오승주기자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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