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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물 판 흑자기업 뭔가 특별한게 있다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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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품목에 집중해서 사업을 벌이는 중소형주 중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나고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라.
흔히 한우물 기업은 '더 이상 성장 가능성이 없다'는 측면 때문에 시장의 외면을 받기 쉽다.
또 우회상장의 먹잇감이 되기도 하고 사업다각화 과정에서 실패하는 등 리스크가 뒤따른다.
하지만 안정적인 '우물'(수익원)에서 꾸준히 영업이익을 늘려가는 기업 중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국면에 있는 주식들이 상당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함성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 상품에 특화돼 있는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다는 것은 시장에서 지배적이거나 특화된 위치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반대로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기업은 기술적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에 다른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가능성이 크며 그 와중에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는 사례도 생기곤 한다"고 말했다.
실제 귀금속 업체 로만손은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2억원, 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 124.6% 증가했다. 회사측은 주얼리 브랜드의 인지도 확대에 따른 매장 증가와 패션시계 브랜드 론칭에 따른 사업다각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연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신주인수권부사채로 인한 물량 부담은 있지만 저평가된 실적호전주"라며 "물량 부담이 해소되는 올 10월부터 주가 재평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침구류 생산업체인 에이스침대의 영업이익도 작년보다 31.38% 성장했다. 회사측은 "신 매트리스 개발, 가구 도소매업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한 효과 덕택"이라고 밝혔다.
보호용 모직물 생산업체인 아즈텍WB도 2004년과 2005년 2년 연속 순이익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1% 늘었고 작년에는 29.9% 증가했다.
손톱깎이 전문 생산업체에서 최근 바이오업체인 크레아젠에 100% 출자한 쓰리쎄븐도 지난해 4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서 바이오업체 부문에 진출했다. 결국 작년 한 해 손톱깎이 판매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가격 인상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시장에 진입하려는 업체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았다는 점도 '한우물' 기업의 노하우다. 내비게이션 전문 생산업체인 팅크웨어의 김진범 사장은 "외환위기 이전 회사를 설립해 근근이 그 시기를 이겨냈다"며 "이후 타 회사들의 진입이 있었지만 외환위기를 지나면서 시장을 선점했던 효과 덕분인지 큰 무리없이 이겨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우물을 파는 기업들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한 뒤부터는 갈수록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복사기 제조업체 신도리코도 그런 경험을 했다. 46년 동안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이 회사는 2003 회계연도를 정점으로 이익 증가세가 둔화됐다. 7만5000원대였던 주가는 한때 4만원대로 떨어졌다.
콘돔 제조업체인 유니더스도 마찬가지다. 작년 이 회사 매출은 0.99%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76.07%, 순이익은 79.59% 줄어들었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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