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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뚜렷한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니더스는 지난 10일 고기능성 콘돔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이후 나흘 만에 주 가가 40%가량 올랐다.

이달 들어선 60% 가까이 급등한 셈이다.

13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2035원에 마감했다.

신성호 우리증권 상무는 이에 대해 "유니더스가 기능성 콘돔을 개발한 후 판매 에 나섰지만 아직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실제 매출증대 효과는 앞으로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 호응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김세중 동원증권 연구원도 "유니더스 신제품이 획기적 상품이기는 하지만 주가 가 지나치게 상승하고 있다"며 "신제품 매출액이 구체적 수치로 제시되지 못한 다면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고기능 콘돔 신상품이 성관계 시간을 2~3배 늘린다는 것은 과대광고일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유니더스 관계자는 "과대광고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구는 공정공시를 통해 삭제했다"며 "신제품 판매로 올해 매출이 20억원 정도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 고 13일 밝혔다.

한편 유니더스는 지난 12일 제품 설명 중 '성관계 시간을 평소보다 2~3배 늘려 주고 2~3분 내에 효과가 있다'는 문구를 삭제해 공정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