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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 에너지기술연등과 빙축열냉각 쇼케이스 개발 협약 <한국경제신문제공> 에너지기기 전문기업인 디와이(대표 김용옥)는 4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캐리 어LG 세일자동화 등과 빙축열 냉각 쇼케이스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개발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오는 2003년말 완료될 이 프로젝트는 정부의 산업기반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유통업체에서 사용하는 대형 냉장용 쇼케이스에 빙축열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 빙축열 기술은 값싼 심야전력을 이용해 물을 얼려 두었다가 낮에 이를 이용해 냉방이나 냉각에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디와이는 현재 보급돼 있는 냉장용 쇼케이스가 프레온 냉매를 이용,환경문제를 유발할 뿐더러 전력 소비가 많은 단점이 지녔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빙축열 냉각 쇼케이스는 그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 개발되는 기술은 영하 10도의 프레온 가스를 이용하는 대신 특수 냉각기술로 영하 2~3도의 유동성 얼음을 얼려 배관망을 통해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디와이는 빙축열 시스템 가동을 위한 미세입자 얼음 제조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김용옥 사장은 "조사결과 쇼케이스가 사용하는 전력량이 전체 소비량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야 전력을 이용해 빙축열 냉각시스템을 가동하면 경제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쇼케이스용 냉각장치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야전력을 이용할 경우 전기요금이 낮 보다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데다 각종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