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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신고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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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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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71 2008/12/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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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밸브를 생산하는 조광ILI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달성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0시 현재 조광ILI 주가는 4940원으로 전날보다 1.4% 하락한 상태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9일 2600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주가 상승에는 △장안 산업단지 공장 신설로 인한 매출증가 예상 △극저온용 안전밸브 상용화 기대 △개인투자자 이경희 씨 지분 참여가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현재 각종 밸브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장안 산업단지에 생산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관리팀 관계자는 "부산시가 분양 받은 중국 장안 산업단지 부지가 내년 12월 정도 완성된다"면서 "분양 3개월 후인 2010년 상반기가 돼 공장이 가동되면 기존 2배 수준으로 매출이 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극저온용 안전밸브에 대한 기대도 주가 견인에 한 몫하고 있다. 투자자 기업설명(IR)을 맡고 있는 회사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에 개발을 마친 LNG선박용 안전밸브나 컨트롤밸브가 해외 인증을 통과해 생산에 들어가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인증 후에도 1~2년 정도 지나야 상용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 이경희 씨는 이 회사 주식 44만167주(6.1%)를 보유하고 있다. 9월말 분기보고서에 나타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36.6%임을 감안했을 때 경영참여 목적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회사 관리팀 관계자는 "작년부터 이 씨의 보유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통화도 여러 번 했다"면서 "회사와는 아무 관계가 없으며 단순 투자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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