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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환경

세계적으로 태양열·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시설이 화석연료 발전소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보도에서 전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연례 블룸버그신에너지금융정상회의(BNEF)에서 나온 조사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은 지난 2013년 세계적으로 143GW(기가와트)의 전력을 추가로 공급해 화석연료 발전시설의 신규 발전량(141GW)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블룸버그는 지금 추세라면 2030년에는 새로 늘어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화석연료의 4배가 된다고 내다봤다.

회의 기조연사로 나온 마이클 리브라이히 BNEF 설립자는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이 바뀌고 있지만 재생에너지의 잠재적인 성장은 화석연료의 성장보다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세계각지에서 풍력과 태양을 이용한 발전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은 현재 전체 발전시장에서 1%보다 작지만 2050년에는 세계최대 전력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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