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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김완주 전북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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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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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66 2008/12/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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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김완주 전북지사

기사입력 2008-12-28 07:32

 

민생경제 안정, 경제 활성화에 주력"

 

김완주 전북지사는 28일 "기축년(己丑年) 새해에는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재정의 대부분을 내년

상반기에 집행하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새해에는 새만금 내부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방조제 공사를 최종 마무리하고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매립공사를 시작하면 새만금에 세계의 이목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 일문일답.

-- 2008년 한 해를 평가하면.

▲ 그 어느 해 보다 역동적인 시기였다.

애초 농지 중심이었던 새만금토지이용계획이 복합산업용지 중심으로

바뀌면서 '세계 경제자유기지'를 조성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등 대기업을 유치해 투자유치 효과를 극대화했고,

동양제철화학-넥솔론-솔라월드코리아로 이어지는 국내 유일의 태양광

부품생산 체계를 수직 계열화해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총체적인 경제위기로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는 와중에도

국가 예산 4조4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따라서 4대 핵심전략산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민생경제

회생에 전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 새해 도정 운영 방침은.

▲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민생경제의 안정이라고 본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새해에도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정을 조기집행하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노력에 모든 힘을 쏟겠다. 또 첨단부품소재와 국가 식품클러스터, 국제해양관광지, 항공우주산업 등 신성장동력 산업과 동부권 개발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아울러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를 통합한 기관을 반드시 전북에

유치해 혁신도시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 새만금과 경제자유구역 사업은 어떻게 추진하나.

▲ 새해에는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최종 마무리하고 (담수호와 농지를 가르는) 방수제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자 매립공사도 시작한다. 어느 때보다 새만금 사업의 추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방조제 마무리 사업비 1천486억원 등 총 3천236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확보했기 때문에 방조제 완공과 방수제 착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필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인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은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2010년에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내년은 새만금 개발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자 매립공사에 들어가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올 연말에 방조제 공사를 최종 마무리하고 새만금 산단에서 매립을 시작하면

국내외 비즈니스맨들의 관심이 새만금에 집중될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 제정된 '새만금 특별법'이 발효됐고, '새만금위원회'와 '

새만금추진기획단'이 발족한 데 이어 새만금 토지이용 기본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종합실천계획을 내년 상반기에 확정하는 등 이전과는 달리

사업이 활기를 띨 것이다.

-- 아쉬운 점은 없었나.

▲ 정부의 대책 없는 수도권 규제 완화 조치로 지역 균형발전이 퇴색하고

모처럼 일기 시작한 기업유치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

정부가 `공기업 합리화 조치'를 발표하고 나서 구체화 된 토공-주공 통합

논란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도민은 혁신도시건설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크게 걱정하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이 토공-주공 통합안을 직권 상정하려고 하는데 도내

정치권과 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이를 저지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

-- 도민에게 전할 새해 메시지는.

▲ 새해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어느 해보다 힘겨운 한 해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다.

'일로동행(一路同行.따로 또 같이라는 뜻)'이라는 말이 있다. 위기일수록

목표를 하나로 정하고 힘을 모으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로동행의 정신으로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지역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기축년 새해에는 전북도민

모두 위축되지 말고 희망을 열어가길 기원한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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