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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방균형발전정책 발표 후 새만금 관련주가 이틀째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22일 오전 9시10분 코스닥시장에서 자연과환경은 전일대비 14.97%(345원) 2650원을 기록,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

모헨즈 역시 이 시각 현재 가격제한폭(15%, 645원)인 4945원까지 치솟아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화공영도 전일대비 8.37%(1100원) 올랐고 토비스(12.20%), 특수건설(6.46%), 홈센타(7.41%) 등도 오름세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행정안정부 등 4개 부처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21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지역발전정책 추진전략 보고회의에서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 육성하고 사업도 10년 앞당겨 2020년까지 끝내기로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새만금주들이 정부 정책의 기대감으로 단기 급등하고 있지만 사업이 구체화된 것이 없다며 추격 매수에는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책에 대한 수혜 기대감으로 급등하고 있다"며 "그러나 테마주들의 경우 급등락 폭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서연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도 "정부의 지방균형발전 정책 내용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좀 더 사후 정부 정책 방향을 확인한 후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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