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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10월 코엑스서 

국내 로봇관련 전시회와 경진대회 등을 통합한 국제 규모의 첫 로봇행사인 `로보월드 2006'이 오는 10월18~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산업자원부는 공모를 통해 행사의 통합명칭을 `로보월드 2006'으로 명명하고, 코엑스에 사무국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산자부는 또한 전시회ㆍ경진대회ㆍ학술대회의 명칭을 각각 2006 국제로봇산업대전ㆍ2006 국제로봇콘테스트ㆍ2006 로봇컨퍼런스로 확정했다. `다가오는 로봇, 함께 하는 미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행사는 로보틱스연구조합 등 7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소방로봇ㆍ감시로봇 등 26종의 신규 개발 로봇과 110여 개 로봇 기업 제품이 총 출동하는 등 국내 로봇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6 국제로봇산업대전'은 성장동력관ㆍ미래관 등 7개의 전문 전시관과 로봇 체험장ㆍ시연회장ㆍ비즈니스 프라자 등으로 구성, 운영된다. 기업의 참여 비용을 기존의 70% 수준으로 절감시키고, 국내외 바이어 초청과 구매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전시회로 이끈다는 게 산자부의 구상이다. 기존에 산재돼 있는 각종 로봇 경진대회를 하나로 합친 `2006 국제로봇콘테스트'는 5개 부문에 초ㆍ중ㆍ고ㆍ대학 850개팀 15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고난이도 임무를 수행하는 `그랜드 챌린지(Grand Challenge)'대회를 신설,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최고의 로봇을 선발할 예정이다.

`2006 로봇컨퍼런스'는 동북아 최대 학술대회로 오는 10월18~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자동제어학술회의와 연계 추진하고, 국제적 지명도가 있는 석학을 초빙한 강연회, 한ㆍ일 서비스로봇 워크숍 등을 개최한다. 이밖에 어린이 로봇 조립잔치ㆍ로봇 갤러리ㆍ로봇과 예술의 만남 등 로봇이 대중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일어나는 국제규모의 최초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로봇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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