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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로봇혁명'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로 코스닥시장 로봇 관련주들이 동반상 승했다.
뉴욕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지난 5년 간 전체 가구 중 72%에 초고속인터넷을 보급 한 한국 정부가 공상과학소설(SF)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고 보도했다.
신문은 로봇개발분야는 한국 정부가 선택한 미래성장동력의 하나라면서 지금은 미 국이나 일본, 유럽연합(EU)에 뒤져 있지만 네트워크 방식의 서비스 로봇에 대한 집 중적인 투자와 개발을 통해 2013년까지 세계 3위의 로봇강국이 되겠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한 1700만여 명이 가입한 싸이월드를 예로 들면서 인터넷을 통한 한국사 회의 상호연결성이 사회 각 분야에 대한 여론 형성 속도와 방법을 바꿔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봇관련주들은 산업자원부가 지난달 22일 차관회의에서 세계 최초로 청소로봇의 국제표준을 제정키로 하면서 한 차례 급등세를 탄 이후 한동안 혼조세를 보이다가 이날 뉴욕타임스 보도로 일제히 뛰어올랐다.
엔터테인먼트 로봇을 개발하는 다스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로봇용 인공지능 프로 세서를 개발중인 에이디칩스가 9.49% 오른 1만150원에 마감된 것을 비롯해 청소용 로봇을 개발하는 유진로봇은 12.21% 올랐다. 이 밖에 이니텍은 5.69%, CMS는 6.18%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로봇 관련 테마주로 분류된 업체들이 저마다 제품 및 신기술 개발 계획을 내놓으며 시장의 주목을 유도하고 있다. 성장 기대감에 따라 애즈웍스와 시스윌, 루보, 사라콤 등 로봇산업에 신규 진입하는 업체도 부쩍 늘고 있다.
그러나 유진로봇 등 대표업체들이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아직은 기대가 실적으로 나타나지 못하는 만큼 개별종목별 선택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 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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