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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이 부진한 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증권사들의 분석에도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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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형석기자]국순당이 부진한 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증권사들의 분석에도 불
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 53분 현재 국순당은 전주말보다 400원(2.97%) 오른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
다.
국순당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8.4% 감소한 260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전년동기보다 각각 25.3%, 34.8% 감소했다.
내수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동원증권은 내수 경기 침체 및 산사춘과의 경
쟁 심화 때문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도 내수소비 부진으로 전통주 시장이 급감함에
따라 주력 제품인 백세주 판매가 크게 감소했고, 횡성 제2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신제품 반품
으로 인한 6억원의 재고자산평가손실 등 영업외비용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쟁이 더욱 심화되면서 올해도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올해 국순당의 실적 전
망은 회사측이 밝힌 경영 목표보다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한다며 매출액을 기존 추정치대비 12.2% 하향 조정
했다. 백세주에 대한 충성도가 점차 약화되고 있고 전통주 시장내 경쟁이 보다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박재홍 대신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는 백세주 판매 부진과 실제품 출시 실패 등으로 부진한 실적
을 기록했다"며 "올해 경영 목표도 판관비율이 개선되지 않는 한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내수 회복으로 지난해보다는 백세주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투자
메리트는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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