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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바하이텍]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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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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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4 2003/12/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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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크로바하이텍은 무상증자를 남겨두고 있습니다..유무상을 동시에 실시하는데요..크로바하이텍의 이런 움직임을 주주의 입장에서 어떻게 볼 것인지 심층분석해 보았습니다. 전 크로바하이텍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단, 제가 쓴 글의 내용에서 제가 잘못 알고 이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솔직히 시인하고 사과할 것을 밝힙니다.
 크로바하이텍 A043590
  코스닥  (액면가 : 500)      * 12월 02일 01시 00분 데이터   
현재가 7,110  시가 7,100  52주 최고  
전일비 ▼ 30  고가 7,400  52주 최저  
거래량 57,963  저가 7,020  총주식수 7,000,000 
크로바하이텍은 가전기기와 산업기기에 사용되는 전원부용 트랜스포머 및 코일류를 주로 생산하는 전자부품 회사입니다. 삼성전자, LG전자, 한솔전자 등 우량 전자 메이커를 주력 거래선으로 두고 있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시장을 확보하여 매출변동이 적은 편입니다. 크로바하이텍은 6월경 PDP부품 제조와 관련하여 상승을 시작..10월달에 유무상증자를 결의하면서 계속 주가상승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얘기할려고 하는것은 유무상증자와 관련해서 입니다. 크로바하이텍의 유상증자 기준일은 10월31일이었습니다. 발행가액은 4,055원이네요. 금일(12/01)의 주가가 7110원에 마감되었으니 수익률이 꽤 짭잘하네요. 유상증자물량은 220만주입니다. 유상증자로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89억원입니다. 주식발행초과금이 무려 78억원이 됩니다. 한편, 이 회사는 무상증자를 합니다. 기준일은 12월10일입니다. 그런데..유상증자 납입일이 구주주의 경우 11월27일 이었고, 일반공모는 12월3일까지네요. 무상증자 기준일이 유상증자 납입일 이후로 되어 있는 것을 보아 실권을 방지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상증자 비율은 10%도 안되는 0.0869565입니다. 그리고 발행재원이 주식발행초과금4억 이라고 되어있네요..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상증자는 유상증자를 위한 빛좋은 개살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유상증자로 주식발행초과금이 78억원 들어오는데 이중 4억원을 다시 돌려준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유상신주 등록예정일은 12월19일입니다. 그런데 무상기준일은 12월10일..이게 또 잘 생각해보면 아이러니컬한 것이..유상으로 납입을 하는 주식에 대해서는 무상을 못받는다는 겁니다. 기존주주는 그냥 놔두고서라도 일반공모로 주식을 받으신 분은 무상 혜택이 없다는 것이지요..청약을 한 다음에 권리락을 그냥 당해야 한다는 겁니다(무상비율이 낮아서 크게 권리락은 안하겠군요). 정리해보면 유무상과 관련한 날짜를 절묘하게 배치하여 회사는 현금을 많이 유입시키는 결과가 됩니다. 즉, 유상대금으로 유입된 자금중 일부를 무상증자란 명목으로 되돌려주는것이니까 이번 무상으로 실질적 주주혜택은 거의 없습니다. 기존 주주중 유상에 참여하지 않아야 득이 된다는 것이고, 일반공모로 유증청약을 한 사람은 무증 혜택도 못받는다는 것이지요. 무상증자를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한다면 자본준비금으로 하지말고 이익잉여금에서 하는게 맞습니다. 기존의 영업으로 얻은 이익중 주주에게 주지않고 회사에 유보시켜놓은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뜻에서 이익잉여금으로 무상증자를 해야 주주에게 실직이익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주식발행초과금으로 무상증자를 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대로 들어온 자금중 일부로 무상증자를 흉내만 내는 것이고 실지로는 회사가 현금도 지급하지 않고 자본계정에서 금액만 옮겨지는 것이 무상증자라곤 하지만 영업으로 누적한 이익이 아닌것으로 하는 것이기에 진정 주주를 위한다는 무상증자가 아니라 유상증자를 성공시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당근으로) 무상증자를 이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유무상으로 주식수가 늘어납니다..무상등록예정일이 12월30일입니다. 따라서 유무상신주는 모두 배당을 받을 권리는 있습니다. 그런데..2001년과 2002년에 배당을 한 적이 없고요,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손실이 17억입니다. 배당은 힘들겠네요.. 앞서 언급한대로 저는 크로바하이텍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입니다. 그냥 종목을 보다가 공시를 봤고 그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고 제가 아는 지식과 상식으로 생각해 봤을 뿐입니다. 그리고 주주(전 이종목이 한주도 없지만)입장에서 주주의 이익이 될 것인가를 한번 생각해 보고자 이 글을 적었습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가가 높아서 주주가 이익이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시장에서 주가가 빠진다고 회사가 책임지지는 않습니다. 그저 흥분한 주주의 항의전화만 받으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치투자와 정석투자..즉 기업의 내용을 적지않게 봅니다. 매매타이밍을 잡는데 차트가 중요하긴 하지만 차트만으로 주식을 매수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눈가리고 아웅이 아닌..진정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회사를 만나고 싶습니다.. - 처키박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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