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에너지 절감업체는 고유가에도 '호호'게시글 내용
고유가 폭풍속에도 '숨은 진주'는 있다. 에너지 절감업체들이 바로 그들이다. 지수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데 반해 에쎈테크, 제룡산업, 옴니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제품 생산업체들은 오히려 고유가 바람에 주가가 훨훨 날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
코스닥지수가 3%이상 하락한 지난 8일, LPG자동차용 밸브 생산업체 에쎈테크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16일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최근 20여일만에 주가는 무려 50% 가까이 치솟았다. 전날 자동차업계가 일반인도 살 수 있는 LPG 경차 출시 시기를 내년 1ㆍ4분기로 앞당긴다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에쎈테크는 LPG자동차용 밸브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어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는 안팎의 평가다.
공정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LPG 차량의 높은 단가를 유지비로 상쇄시킬 수 있다고 확인된다면 LPG 차량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신제품 생산업체들도 고유가 수혜주 목록에 올라있다. 변압기 생산업체 제룡산업은 지난해 대기전력손실을 75% 절감한 고효율 변압기 '아몰퍼스'를 개발했다.
손실 절감에 의한 변압기의 운전 보수비 절감 및 수명 연장 효과가 있다. 제룡산업은 아몰퍼스 변압기 개발 이후 전체 매출액 중 43%를 점유하는 중전기사업부문에서 전년대비 70%나 매출이 증가하며 250억원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주가 역시 지난 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옴니시스템은 에너지 절감에 유용한 디지털계량기 생산업체로, 최근 고유가 행진을 느긋하게 즐기고 있다. 옴니시스템이 개발한 디지털 계량기는 전기ㆍ수도ㆍ온수ㆍ가스 등의 소비패턴 및 사용실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지난 1ㆍ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07% 증가했다.
이엠코리아와 엔하이테크, 오디코프 등이 개발한 제품도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엠코리아는 대형 알칼리형 수소제조장치와 중ㆍ소형 PEM형 수소제조 장치를 모두 개발함에 따른 고유가 수혜주로 제품 개발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 4일 이후 3일 연속 상승세다.
엔하이테크는 전력소모량이 기존 할로겐램프 대비 6분의1수준밖에 안되는 LED 전구를 개발했다. 오디코프의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 또한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이 8배나 높은 것이 장점으로 지난 5월23일 일본 서니헬스와 262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게시글 찬성/반대
- 2추천
- 0반대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