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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앞으로 콘덴서는 성호전자만 써라" …

  
애플은 그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제품을 분해했는데 콘덴서만 다른 것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애플은 EMS 기업들에 "앞으로 콘덴서는 성호전자 것을 쓰라"고 통보했다. 덕분에 성호전자 콘덴서는 올해 출시되는 '아이맥' 전체 물량의 50% 넘게 채용될 전망이다.
  
콘덴서는 전기를 충전했다 필요한 순간 꺼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전자기기에서 빠지지 않는 부품이다. 애플이 인정한 성호전자의 라운드타입 필름콘덴서는 소음이 기존 제품(30㏈)의 5분의1인 6㏈에 불과하다. 수년간 연구·개발(R&D) 끝에 필름의 진동으로 인한 소음을 줄일 수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 부장은 "필름콘덴서는 필름과 필름 사이 진동으로 인해 소음이 발생하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됐다"면서 "소음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성호전자 콘덴서의 미래가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성호전자는 삼성전자, LG전자, 필립스, 애플에 이어 올해는 일본시장 개척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이미 전세계 종합부품업계 1위 일본 TDK를최근 뚫었고 무라타도 개척하고 있다.
  
거래선이 다변화되면서 올해 매출은 1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0억원(38%)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증권가는 예상한다. 애플이 인정한 콘덴서의 올해 매출기여도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성호전자 043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