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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셋톱박스향 전원공급장치 급성장]

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성호전자에 대해 전원공급장치(PSU) 부문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효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PDP의 부진에 따른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PSU부문이 기존 PC 이외에 휴맥스 한단정보통신 등 셋톱박스 업체로 다변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효원 연구원은 "2007년 244억원의 매출액으로 매출비중이 50.6%였던 PSU부문이 셋톱박스업체들의 수요증가로 2008년에는 전년대비 101.1% 증가한 491.5억원(매출비중 63.5%)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성호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99.4억원(전년대비 53%↑), 영업이익 1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호전자는 필름콘덴서와 PSU 전문업체다.

김 연구원은 성호전자가 올해도 양호한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성호전자는 올해도 전년대비 50.5% 증가한 1165억원의 높은 외형성장과 74억원의 양호한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PSU부문은 올해 818억원의 매출(전년대비 66.4%↑)을 기록하며 외형성장을 주도하고, 필름콘덴서사업부도 LCD용 박스타입 콘덴서를 본격 납품하면서 전년대비 28.6% 성장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성호전자가 신성장동력사업으로 태양광 발전과 관련한 건물일체형(BIPV) 인버터 및 LED용 전원공급장치 개발을 추진중"이라며 "올 하반기 양산 계획인 조명용 LED용 전원공급장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영일기자 ba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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