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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바이러스' 대유행 조짐

기사입력2010.08.15 14:14

어떤 항생제도 통하지 않는 유전자를 가진 이른바 '슈퍼버그'의 잇단 출현이 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의 데자뷰 같다. 글로벌 지구촌 시대 세계인들의 여행 이동 수요가 폭발하면서 언제 어떤 지역에서 발견될 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

슈퍼버그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갖춘 신종 박테리아로 알려지고 있다. 감염 환자에게 어떤 약물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혈액을 통해 위, 폐, 요도 등 주요 장기에 한꺼번에 감염을 일으켜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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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버그, 전세계 확산

[뉴스엔 한현정 기자]
어떤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박테리아로 알려진 신종 ‘슈퍼버그’(Superbug)가 발견돼 과학자들은 특별한 조치가 없으면 슈퍼버그가 전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카디프 대학 티모시 웰시 박사팀은 ‘란셋 전염병 저널’ 온라인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일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NDM-1’으로 명명된 슈퍼버그가 출현해 특별한 조치나 대안이 없을 시 향후 전 세계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고 NDM-1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존에 개발된 어떤 항생제로도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