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포천/최원류기자]구제역으로 소 수천마리가 살처분된 포천시에서 이번에는 조류독감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5일 오전 10시께 관인면 산동리 이모씨 양계 농장에서 활동이 저하되고 30여마리가 폐사하는 등의 조류독감 의심증세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이 농장의 닭 600마리에 대해 예방차원에서 살처분키로 했다.

시는 이들 가축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결과는 7일께 나올 예정이다.

조류독감은 닭, 오리, 야생 조류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vian influenza virus)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고병원성, 약병원성, 비병원성 등 크게 3가지 종류에 약 135종의 유형이 있으나 큰 피해를 일으키는 고병원성만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