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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지난해 태양광 추적장치 사업을 시작했던 파루(043200)가
최근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한 것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루는 지난 8일 금감원 공시를 통해 18억8천만원을 들여 전남 강진에 위치한
453.6Kw급 태양추적식 태영광발전소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지난 2007년 12월 완공, 올해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2~4월까지
월평균 5만7천Kw를 발전, 월 3861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루의 공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회사중 실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몇 안되는 회사이기 때문.

파루는 방제기, 운반차, 소독기, 제초제 등 생활환경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지만,
지난해 태양광 추적장치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매출의 50% 이상을 태양광
사업에서 올리고 있으며 이번 출자 역시 태양광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이 바탕이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파루의 이종균 이사는 이데일리TV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며  "앞으로 회사의 진행방향을 태양광 사업
중심으로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그러나  기존에 진행하던 생물환경 제품 사업을 정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생물환경 사업과 태양광 사업을 병행해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데일리TV에 출연한 신기영 이트레이드 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로 실질적인 영업이익 발생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이익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신규사업을 사업영역 확장의 일환으로 시작해 긍정적”이라고 평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