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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주식시장이 불안불안하면서 몇달전 유행하던 파격적인 목표가 상향 제시도 흔하지 않은 모습이 됐다.

오랜만에 그런 종목이 나왔지만 반응도 예전만큼 못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의료기기 업체인 바텍(043150)이 그렇다.

4일 오전 9시12분 현재 바텍은 전일보다 1.69% 상승한 3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시작과 함께 4%대 강세를 보였지만 상승 추진력이 다소 부족한 모습이다.

키움증권은 4일 바텍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2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두 배 이상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5월8일 바텍의 분석을 시작했고 이후 현재까지 109.5% 상승, 기존 목표가 수준에 도달했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바텍은 차세대 디지털파노라마 PAX-500C의 수출이 내년에 대폭 확대되는데다 신규사업인 인체 투시촬영용 평판패널 디지털엑스레이 디텍터도 내년 2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2008년 이후 외형과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텍은 디지털엑스레이 디텍터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된 제품. 바텍의 주가는 지난해말 올해초 임플란트 시장 성장기대감에 한단계 상승한 뒤 연중 강세를 지속하다 최근의 개발 완료 발표 즈음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결국 디지털엑스레이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 그는 "디지털엑스레이 디텍터에 따른 신규 매출 효과는 내년 885억원, 2009년에 1180억원으로 올해 매출을 상회할 것"이라며 "바텍은 수출 확대와 신규사업 진출로 향후 3년간 외형은 연평균 74.3% 늘어 초고성장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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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eu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