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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솔고바이오메디칼(대표 김서곤)은 31일 의료용 인공관절류(임플란트) 기업 백암메디칼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솔고바이오는 이날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20억원에 백암메디칼의 경영권 및 주식 전량을 인수키로 했다.

솔고바이오는 고령화로 인해 무릎관절(슬관절)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을 감안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백암메디칼은 1994년 설립된 회사로 미국 라이트메디컬사에서 무릎관절 상품과 뼈대체제를 수입, 국내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고부가가치의 무릎 임플란트와 뼈대체제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기존 솔고바이오의 상품인 척추와 골절 관련 임플란트에 더해 폭넓은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국내 관련 시장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향후 척추나 골절보다는 무릎관련 임플란트 시장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전세계적 메이저 브랜드 중 하나인 라이트메디칼사의 국내 유통으로 약 15%의 국내 시장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고바이오는 이번 인수를 위해 백암메디칼 주주 유형석씨 등 2명을 대상으로 1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1200원으로 29.03% 할인된 가격이다. 납입일은 4월 2일, 새로 발행되는 신주는 4월17일 상장될 예정이다.

신수영기자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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