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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 그리 나쁘지는 않은 것 같내요.
약세장서 때아닌 ‘건강’ 열풍 |
[내일신문 2004-06-28 11:57] |
국내 증권사, 제약사 매수 추천 잇따라 … 미국 증시엔 ‘건강 펀드’ 수익률 괄목
불투명한 경기 전망과 약세장 속에 건강 관련(의약 등)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헬스 케어 펀드가 탁월한 수익률을 기록중이며 국내 전문가들도 매수 추천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28일 국내 제약 업종에 대해 업종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을 매수추천했다. 하 연구원은 “국민소득 증가, 인구 노령화, 식생활변화,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 등으로 의약품시장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험재정 절감을 위한 정부 방침 영향으로 제너릭 의약품(오리지널 제품과 같은 효능을 내지만 로열티는 지급하지 않는 카피약) 출시가 잇따르면서 시장 규모가 급성장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해 유망한 고혈압, 고지혈증 관련 약품군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하 연구원은 전망했다.
대신증권 정명진 연구원은 “고령화에 따른 성인병 관련 의약품의 소비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동아제약에 대해 목표주가 2만5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약품 소비가 많아지는 40대 비중이 1990년 26.9%에서 2000년 35.2%, 2005년에는 40.5%까지 늘 것으로 예측되는 탓이다.
현대증권 김태형 연구원도 25일 “LG생명과학이 유럽시장에 바이오 제너릭 의약품 등록 신청냈다”며 적정주가 4만14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 자체 사업매출만으로도 경상이익을 낼 수 있으며 2007년까지 매출 20% 증가, 25% 이상 영업 마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4일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미국 투자전략가들이 약세장에서는 헬쓰 케어 종목이 안식처(haven)라고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베이비 붐 세대가 경기에 상관없이 건강을 신경쓸 때가 됐고 무엇보다 금융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든 이 종목들은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후 에버그린 헬스케어 펀드와 로우 프라이스 헬스 사이언스 펀드가 뚜렷한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이들 펀드는 건강 보험주, 의약주, 의료기기 제조 등 건강 관련 업종은 물론 병원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업체(IDX 시스템스)까지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에버그린 헬스케어 펀드의 리우어 첸 펀드매니저는 “헬스 케어가 성장산업이고 비용절감으로 수익이 증가하는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방어주’라서 매력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우증권은 24일 경기방어주 유망종목 10선을 내놓으며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의약품을 포함시켰다. 박용완 연구원은 0.57인 의약품 업종의 베타가 더 낮아지는 추세며 이른바 3대 악재(고유가, 중국 긴축, 이라크 사태)로부터 영향이 없다고 분석했다. 베타(β)란 종합지수가 1 움직일 때 종목(업종) 주가가 얼마나 움직이는가 보여주는 상관계수로 의약품은 전기가스 다음으로 베타가 낮다. 일단적으로 강세장에는 베타가 큰 종목을 편입시켜 수익을 극대화하고 약세장에서는 그 반대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한다.
하지만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수석연구원은 “아직 헬스 케어 종목은 성장 진입단계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라며 “투자에 앞서 개별 종목에 대한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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