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30일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7분 현재 솔고바이오는 전날보다 100원(5.95%) 오른 1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린에어텍, 크린앤사이언스, 위닉스, 웅진코웨이 등도 2~6% 가량 상승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소득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웰빙 열풍, 새집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향후에도 꾸준할 것이며 사계절로 점차 확대되고 있어 테마의 계절성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황사 테마 또는 공기청정기 테마 등으로 불리는 공기청정기 완성품 및 부품 제조업체들의 주가동조화는 매년 봄철이면 부각되는 계절성 테마로 주로 2월에서 황사 발생이 집중되는 3월과 4월 사이에 단기적인 주가강세로 나타나고 있다.

김경섭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실제 3월과 4월 사이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연간 판매량의 30~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펀더멘탈과 전혀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년 황사 발생일수가 불규칙하고 이에 따라 단기간의 주가 변동성이 크며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보다는 단기적인 수급여건에 의해 주가가 결정되는 측면이 강해 투자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예전보다 한달 가량 앞서 황사가 발생하고 빈도와 농도면에서 사상 최악이었던 2002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2월 들어 관련주들의 주가가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실제 황사의 발생횟수가 예상에 못 미치는 6회로 그치자 관련주들의 주가는 2월 하순 또는 3월 초순 고점을 기록한 후 상당기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도 황사 발생일수가 예년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이 발표되자 관련주들의 주가는 단기 급락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소득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는 향후에도 꾸준할 것"이라며 "특히 올 들어 나타나고 있는 내수회복 조짐은 빠르게 성숙기로 진입하고 있는 공기청정기 수요를 촉진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해당업체의 실적개선여부를 확인하며 장기적 차원의 접근이 적절할 것이라며 공기청정기 관련 매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공기청정기 완성품 제조업체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기자 chs@money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