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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 갈색구름 슈퍼관측소 일대에서 동아시아 기상학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갈색구름(ABC) 국제공동집중관측’ 워크숍이 열려 오는 25일까지 동아시아지역 기후변화 원인과 대응방법에 대한 공동연구가 이뤄진다.

이들은 고산슈퍼관측소에서 갈색구름에 의한 태양복사와 에어로졸 성분의 변화 및 대기오염효과 등을 집중적으로 관측해 대기오염에 의한 기후와 농업환경의 변화 및 사회경제적 영향 등을 측정 분석하게 된다.

남재철 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실장은 “대기 중의 먼지와 오염물질에 의해 만들어지는 갈색구름은 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며 “갈색구름이 구름을 차단해 강수량과 농업생산량 감소, 지구 냉각, 대기환경 악화에 따른 인체 악영향 등의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