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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까지... 좀..한가해져서...
그동안..장이 ..안좋아서... 글쓰면서... 좀... 그랬는데....
오늘은.. 장이 좋으니...기쁜 마음으로...^^;;
친구가...있었는데... 대학시절... 4년동안.... 동거동락한.. 친구였죠...
저는... 서울로... 친구는.. 지방에...
그래서...가끔 ... 한 두어달에... 한 번씩 밖에...연락을.. 못해서...
서로 미안한..마음으로... 바쁘게 살고 있었죠....
그 친구는.. 가정이...어려워서..... (가정사는..이야기하기 그렇고..)
좀...어려웠는데...
2002년인가.... 하루는.. 전화가 왔었죠...
직장을..몇 번 옮기고... 장가도...못가고..해서...안타까웠는데...
할아버지와...함께... 살다가...할아버지가...많이 아프시다고...하더군요...
수술비..입원비...등으로.....돈이... 필요하다고해서...
700만원만... 빌려달라고...해서...
그때.... 마이너스 통장...잔액이... 한....500인가... 남아있어서...
그 중에... 500을 빼서...빌려주었죠...
그리고...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지금..가진게 500밖에 안된다고....
그리고... 정히...급하면... 현금서비스라도..받아서... 보내겠다고...했더니...
이틀 뒤... 200만원 더.. 빌려줄 수 있냐고...또 전화가 왔어요...
그 이틀 동안...저도...많이..생각했죠...
얼마나...급하면... 나에게 까지... 손을...벌릴까...
친구가...하는..말이..사실일까....
지금 빌려준 돈 500도... 솔직히... 받기 어려울꺼다....
그래도... 어쩔 수가 없었어요....
친구가.... 불쌍했거든요....
제가.. 카드도... 돌려보고... 빚도..지고...살아보니...
그... 어려운...현실.... 친구가... 당하고....있을꺼라..생각하니....
도저히... 뿌리칠 수 가 없었어요...
친구에게 ... 200 더 보내고... 친구에게...제 사정을..이야기했죠...
나도... 빚도..많고... 이 돈도...마이너스통장과 카드로... 보낸다고...
한 달 뒤에.. 준다던..친구는... 그 뒤로... 연락이...안옵니다...
달랑...핸드폰 번호 하나밖에 가진 것이...없는데...
연락 안 해봤어요... 단..한 번도...
괜히..전화걸었다가... 전화번호가..끊기거나... 바뀌었다면....
친구를...잃을 것 같아서....
그리고...솔직한..맘으로... 돈 또 빌려달라고..할 까봐... 겁나서..^^;;
700만원... 어찌보면... 큰 돈이고.. 어찌보면... 작은...돈인데....
친구랑...바꾸기에는... 아주 작은 돈이죠....
친구에게....화도 나도...
친구가.... 안쓰럽기도...하도....
가끔... 버스터미널이나.... 이런 곳을...지나다가... 노숙하시는..분들을...봅니다...
젊은... 친구들도... 생각보다... 많이 ...보이구요...
그... 친구는... 위기를...잘 극복해서....
꼭 ... 좋은... 시절을... 맞이 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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