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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코 A042940   코스닥  (액면가 : 500)      * 11월 04일 10시 34분 데이터    현재가 2,680  시가 2,710  52주 최고   전일비 ▲ 200  고가 2,800  52주 최저   거래량 2,190,820  저가 2,610  총주식수 13,204,587

 

 

홈네트워크 전문기업인 르네코가 블록딜을 통한 최대주주 지분 이전과 워런트 소각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물량 부담을 해소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르네코는 최대주주인 동문건설의 특수관계인인 경재용씨가 보유주식 160만7905주를전날(3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경씨는 주식 매각 대금으로 보유 중인 380만달러 규모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워런트(신주인수권) 중 일부인 190만달러어치에 대한 행사 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워런트 행사는 이날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워런트 행사로 발행되는 167만7953주의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아울러190만달러어치의 잔여 워런트는 소각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가 완료될 경우 르네코의 최대주주 지분은 당초 510만427주(38.6%)에서 517만475주(34.7%)로 변동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 동안 해외 BW의 행사 여부가 주가에 큰 이슈였으나 이번 조치로 일부 행사 물량은 보호 예수되고 나머지는 소각 처리되기 때문에 주가에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05사업연도 부채비율 축소를 위해 자본 증자를 검토했지만 주주배정 또는일반공모 방식을 통한 증자의 경우 할인율과 증자비율 등으로 주식 가치가 희석돼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이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한 방안으로 최대주주 지분을 블록세일한 후워런트를 행사하는 방식을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르네코는 3분기 매출액이 144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7% 증가했다고이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2억3500만원, 당기순익은 12억9500만원으로 각각 21.6%, 58.5% 늘어났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르네코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180원(7.46%) 오른 2665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