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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건설, 르네코 통한 우회상장 포석놓나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르네코 사업목적에 토목건축공사업 추가..회사측 "결코 그런 일 없다"]
이 기사는 02월26일(14:3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르네코가 사업목적에 토목건축공사업을 추가한 것을 놓고 대주주인 동문건설의 우회상장을 위한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르네코는 오는 3월1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에 토목건축공사와 상하수도공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문건설과 함께 진출한 골프장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토목건축과 상하수도공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필요가 생겼다"며 "주총에서 이를 승인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르네코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동문건설 또는 그 자회사가 르네코를 통해 우회상장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문건설이 지난해 12월말 메리츠종합금융에 회사 주식 일부(8.81%)를 매각한 것을 '우회상장' 시나리오를 위한 사전 단계로 분석했다.
특히 동문이 우회상장을 추진한다면 자회사인 르네코와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이 유력한 대안으로 제기됐다.
르네코의 최대주주는 18.56%를 보유한 동문건설이고, 여기에 경재용 동문건설 회장(9.91%)과 주면호 르네코 대표이사(2.08%)의 지분까지 합치면 30.55%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합병한다면 합병비율에 상관없이 통합법인의 경영권은 경재용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며 "르네코가 3월 주총에서 토목건축업을 추가한 것은 양사 합병을 염두해둔 의미있는 조치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르네코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르네코는 사업목적에 토목건축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는 공시를 내보낸 이후 동문건설과의 합병 여부를 묻는 주주들의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동문건설과의 합병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사업목적에 토목건설업을 추가 한 이후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지만,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대운하사업에 르네코가 참여하기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했다는 분석도 제기했다. 물론 대주주인 동문건설과 공동진출하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이 역시 르네코는 부인하고 있다.
이승호기자 simonlee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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