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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웨이브 A042510   코스닥  (액면가 : 500)      * 08월 28일 11시 44분 데이터    현재가 4,005  시가 3,870  52주 최고   전일비 ▲ 110  고가 4,115  52주 최저   거래량 1,314,119  저가 3,555  총주식수 13,000,000

머니투데이 백진엽기자]네오웨이브의 현재 경영진들이 제이엠피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해 다시 한번 결사
 반대의 뜻을 밝혔다.

특히 최두환 네오웨이브 사장은 제이엠피가 인수하면 안되는 이유를 제시하며 "경영권 인수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수의 주체가 제이엠피라는 것이 문제"라고 경영권 방어 의지를 굳혔다.

최 사장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조합중앙회에서 우호주체인 대신개발금융 이의찬 부회장, 쏠
리테크 정 준 대표, 네오웨이브 직원 대표 김찬오 수석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어떤
 일이 있어도 경영권을 방어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네오웨이브는 적자기업인 제이엠피와 달리, 우수한 재무구조 및 인적자원이 핵심인 회사로 주식
 인수만으로 소유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며 "제이엠피의 네오웨이브 인수 의도가 매우 의심스러우며, 현
재 진행되고 있는 판교디지털밸리 입주, 해외사업 진출 및 투자, 공장 증설 등에도 차질을 줄 수 있기 때문
에 경영권 방어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지분 매입 여부에 대해서는 "현 상황에서 지분율 경쟁은 큰 의미가 없고, 주주이익에도 반한다"며 "다
만 제이엠피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가격이 적당하다면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오웨이브에 따르면 제이엠피는 일단 수익성에 문제를 보이고 있는 회사로, 네오웨이브의 중장기적 미래와
는 동떨어진 회사라는 주장이다.

제이엠피는 작년 192억원 매출에 105억원 적자를, 올해 상반기에는 96억원 매출에 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네오웨이브측은 "이런 경영 부실을 우량 회사 인수로 만회해 보려는 의도"라고 제이엠피의 인수 의도를 단
정지었다.

또 과거(제이엠피를 실질적으로 인수한 메타웨어 때부터) BH라이프, 아이티센네트워크, 남선알미늄 등 3회에
 달하는 기업인수 실패의 전력 및 메타웨어가 제이엠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되
는 등 신뢰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메타웨어가 제이엠피를 통해 우회상장을 한 시점부터 제이엠피 및 관계사들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것을 볼 때, 네오웨이브 역시 이러한 전철을 밟을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이엠피가 네오웨이브 인수 이유로 내세우고 있는 사업다각화 역시 두 회사간의 사업영역이 무관
하므로 설득력이 없다고 전했다.

특히 네오웨이브 인수를 추진하기 8일전 사업분야가 전혀 다른 남선알미늄 인수를 추진하다가 실패하자마자
 네오웨이브로 방향을 선회한 것을 볼 때, 특정 사업에 대한 의지가 아닌 원칙없고 단지 재무구조만 좋은 회
사를 타깃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제이엠피가 네오웨이브의 이전 최대주주인 한창으로 부터 사들인 네오웨이브 주식은 38.46%이고, 네오웨이브
는 우호주주들을 모아 이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현재 네오웨이브측이 모은 우호주주는 대신개발금융 이의찬 부회장, 쏠리테크, 한일시멘트, 야호커뮤니케이
션 등 27%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찬 대신개발금융 부회장은 "제이엠피는 현재 인수 자금조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단기 이익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영권 방어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