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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웨이브, 경영권 분쟁 '점입가경'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네오웨이브의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되면서 현 경영진과 새롭게 경영권을 획득한 제이엠피간의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주가도 급등락을 거듭,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금감원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웨이브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 21일 제이엠피가 지분 10%를 취득, 경영참여를 선언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제이엠피는 앞서 코스피상장사인 남선알미늄을 인수할 계획이었으나 컨소시엄 내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겨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새로운 인수 대상을 모색하던 중 네오웨이브의 기존 최대주주인 한창으로부터 지분을 넘겨 받기로 합의한 것.
제이엠피는 다음날인 22일 한창으로부터 370만주를 추가로 취득, 총 지분율 38.46%로 네오웨이브의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네오웨이브 현 경영진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시 강경한 대응을 선언하고 나섰다. 최두환 대표를 필두로 한 네오웨이브 현 경영진은 대신개발금융을 중심으로 27%의 우호지분을 확보했고, 향후 예상되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충분한 자금도 조달했다며 경영권 공방의 장기화를 예고했다.
최 대표는 제이엠피가 최초로 지분 취득을 신고한 날 즉시 자신의 개인 지분(6.18%)를 이의찬 대신개발금융 부회장에게 넘긴 상태. 그는 "이 부회장을 비롯, 쏠리테크, 한일시멘트, 야호커뮤니케이션 등 다수의 기업과 개인 지분이 우호세력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들과 힘을 합쳐 경영권 수호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네오웨이브 현 경영진이 제이엠피로의 피인수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가치의 훼손 부분이다. 금형성형 제조업체인 제이엠피가 유무선 통신장비 업체인 네오웨이브 경영권을 행사할 경우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는 것.
또 주요 임직원의 퇴진은 물론 오랫동안 준비해 온 해외 및 신규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최 대표는 "만약 제이엠피가 네오웨이브의 경영권을 인수할 경우, 주요 경영진이 회사를 떠날 각오"라고 강조했다.
제이엠피 측은 이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확보한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네오웨이브 측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
제이엠피 관계자는 "이전 최대주주인 한창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경영권 인수를 최종적으로 완료하는 한편 경영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미 확보한 지분율(38.46%)이 높은 데다 한창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4.3%)및 우호 지분까지 합치면 지분율이 4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제이엠피는 더이상 주주들이 경영권 분쟁으로 혼란을 겪지 않도록 빠른 시일내에 경영권 인수를 일단락 짓고 네오웨이브 최대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하지만 네오웨이브 측도 이번 인수를 통해 제이엠피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공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양사의 경영권 분쟁으로 네오웨이브의 주가는 크게 출렁이고 있다. 첫 지분 인수 공시가 나온 날 소폭 상승한 이후 4일간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 제이엠피도 인수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약세와 급등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네오웨이브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제이엠피는 소폭 하락세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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