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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웨이브 '줄소송'에 못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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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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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88 2008/06/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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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웨이브가 잇따른 소송제기에 힘을 잃고 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이후 주가는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52주 신저가인 995원으로 마감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주가는 연초대비 59% 떨어진 955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1000원대를 밑돌고 있다.

네오웨이브가 이처럼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데는 지난해 3억99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데 이어 올해 1ㆍ4분기도 22억7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이은 소송제기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동안 네오웨이브를 대상으로 제기된 소송은 모두 11건이며 올해도 절반 수준인 5건의 소송이 제기됐다. 소송 내용은 대부분 회계장부등열람등사가처분 신청 등으로 대부분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것이다.

그동안 제이엠피 이노비츠아이앤씨 등이 경영권을 넘본데 이어 최근엔 에스덤메딕스가 5% 지분을 확보한 후 유상증자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다.

또 네오웨이브가 적대적 인수ㆍ합병(M&A)을 시도했던 웹젠도 반격하며 지분을 확보하며 올해 초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네오웨이브는 웹젠의 지분을 대부분 처분했지만 웹젠은 여전히 네오웨이브의 지분 10.78%(230만주)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제기됐던 대부분 소송에서 승소했다"면서 "승소를 해도 다른 소송이 끊임없이 다시 제기돼 회사 경영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김경민 기자 min@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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