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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M&A한다는 네오웨이브, 집안 문제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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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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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62 2008/01/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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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열 이사, 회사 상대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
- 네오웨이브측 "다른 욕심이 있어 꼼수 부리고 있다"


[이데일리 류의성 안재만기자] 웹젠(069080)에 대해 적대적M&A를 시도하고 있는 네오웨이브(042510)가 이사진 간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네오웨이브는 지난 4일 김용열 이사가 회사를 상대로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김용열 이사는 네오웨이브의 전 최대주주였던 이노비츠(056850)아이엔씨의 대표이사로, 현 심주성 네오웨이브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실제로 김용열 이사는 네오웨이브 인수 당시 무리하게 끌어 쓴 사채로 인해 최대주주 지위를 잃게 되자 심주성 대표가 회사를 인수하게끔 도와줬던 인물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들 사이에 균열이 생기고 있는 것.

양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이사는 지난해 5월11일 유상증자 당시 자신이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의사록에 도장이 찍혀 있는 부분을 문제삼고 있다.

그러나 네오웨이브측 관계자는 "이사회 참석 여부가 그토록 중요한 문제였다면 당시에 문제제기했지 뭣하러 지금 와서 이러겠느냐"며 "뭔가 다른 욕심이 있어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용열 이사가 대표이사로 있는 이노비츠아이엔씨 역시 한 장외기업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3대주주인 조성우 보물섬투어 대표는 지난해 12월13일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신청을 낸데 이어 28일 주주총회 결의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냈다. 이노비츠는 지난해 9월 회사가 적대적M&A를 당하면 대표이사에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지불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앞서 이노비츠아이엔씨는 삼양옵틱스(008080)와도 경영권 분쟁을 벌였으나 지분 대부분을 김용열 이사가 되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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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만 (rom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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