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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버냉키 알레르기'...1,200선도 불안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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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국내 증권시장이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이름만 나와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며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주 버냉키 의장이 이번 달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데 이어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하면서 증시가 폭락한 바 있다.
13일에도 버냉키 의장의 워싱턴 조지타운대 연설로 뉴욕증시는 물론 국내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동반 급락했다.
이번주 그의 연설이 두 차례 더 남아 있어 세계경제의 인플레이션 및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계속해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이틀간 오름세를 마감하고 다시 35.98포인트 떨어져 1,203.86까지 추락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30포인트 이상 급락한 날이 3일에 이르게 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1월1일 1,188.95를 기록한 이래 7개월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은 물론 1,200선을 지키기조차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600억원대 순매도로 5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반면 기관이 3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이날엔 규모가 30억원대에 불과할 정도로 미약해 시장의 주도세력으로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LG필립스LCD의 생산 감소 발표와 함께 전기전자업종이 4.77%의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4.02%나 하락해 50만원대 중반 아래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15위까지 전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SK텔레콤, KT, KTF, 데이콤 등 잘 나가던 통신주들도 일제히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7.02포인트 추락해 568.64로 마감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억원대, 110억원대 순매수로 외국인의 260억원대 순매도에 맞섰지만 지수의 하락폭을 줄이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전 업종이 하락했고 승승장구하던 인터넷업종이 4.56%의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NHN이 4.35% 떨어져 30만원대 주가가 다시 무너졌고 네오위즈(8.32%), CJ인터넷(2.77%), 다음(2.69%), 인터파크(3.77%) 등 대표 인터넷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LG텔레콤(0.77%), 플래닛82(2.98%), LG마이크론(0.65%) 등을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세계경기 둔화 및 인플레이션 상승,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당분간 국내 증시는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의 윤세욱 이사는 "일단 코스피지수는 1,200선을 깨고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하락 시 지난 94년 고점 수준인 1,150이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정이 3분기에도 이어지며 장기화 될 것이나 4분기부터는 회복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매도기회를 노친 이들은 주식을 갖고 기다리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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