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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네오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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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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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3 2000/07/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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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도곡동 IBM빌딩 31층에 위치한 네오위즈 경영기획실의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었다.     공모가 거품 논란을 일으키며, 공모가 이하로 곤두박질쳤던 네오위즈 주가가 18일 상한가로 마감되면서 19일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19일 오전장에 상한가 근처인 4만12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공모가 근처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 직원들에 주는 허탈감은 더욱 컸다.     이에따라 증시에서는 네오위즈의 공모가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공모가 거품에 대해 이 회사 경영기획실 최상온 실장은 "네오위즈는 공모시 주당 본질가치가 1만181원으로 공모가 3만5000원 대비 243% 할증발행됐다"며, "이는 공모시 시가총액 기준으로 2600억원 수준으로 인터넷 대표주라 불리는 몇몇기업들과 비교할 경우 3분의 1에서 4분의 1수준으로 거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실장은 또 "액면가의 350배 부분은 자본금 규모가 적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발생한 것"이라며, "회사 가치를 부풀렸다는 것보다는 오히려 100원짜리 회사를 350배로 키운 직원들을 노고를 인정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네오위즈가 어떤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모델을 갖고 있기에 액면가의 350배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는가. 최실장은 "네오위즈의 수익모델은 간단하다"고 말한다.     '원클릭 서비스'라는 국내 유일의 인터넷 자동접속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네오위즈는 일반사용자의 경우 1분당 20원의 사용료를 받고 있으며, 리니지나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 전문 사용자에게는 분당 10분의 요금을 받고 있다. 물론 요금 징수는 한국통신의 전화요금 고지서에 자동 부과됨에 따라 수입감소의 부담이 적다는 특성이 있다.     97년 6월 설립된 네오위즈는 98년 4월부터 원클릭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98년 5억3200만원, 99년 84억8900만원 등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에만 165억원 매출에 6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리는 등 매출과 영업실적이 폭발적으로 신장하고 있다.     현재 네오위즈의 매출은 ISP라 불리는 원클릭 접속서비스에서 70%, 원클릭 부가서비스( 네오위즈에서는 ASP로 부름)에서 30%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ISP사업은 일반인들이 인터넷 사용을 위해 접속해주는 서비스이며, ASP는 리니지나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사이버트레이딩서비스,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 접속 서비스 등 특수목적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이같은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모델을 갖고 있는 네오위즈로서도 요즘 고민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이 원클릭과 유사한 '한클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실장은 "이달초 네오위즈는 인터넷 자동접속 프로그램에 대해 특허를 받은 상태로 한국통신에서 유사서비스를 실시할 경우 특허권을 침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며, "현재까지 한국통신의 확실한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통신 내부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특허라는 부분으로 네오위즈와 상충된다면 사업을 포기할 수도 있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네오위즈에는 창투사 등 초기 기관투자가들의 지분이 전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창투들의 코스닥 기업 등록 초기 대규모 물량 처분과 같은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공모전 네오위즈의 주식 90%가 사장과 임직원들 지분이었다. 그러나 공모를 거치면서 전체 지분의 10%가 기관들에게 배정됐는데 이중 70% 정도는 이미 시장에서 일반 투자가들에게 넘어간 것으로 안다고 최실장은 말했다.     특히 최실장은 "네오위즈가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것은 여타 기업처럼 벤처캐피탈 자금 유치 때문이 아니라 연구개발 투자기업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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