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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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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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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0 2000/07/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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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네오위즈 경영지원실장입니다. 그간 네오위즈에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상장후 단기적으로 예상을 벗어나는 주가가 형성되는 바람에 여러 주주님들의 걱정어린 전화를 참 많이 받았습니다. 앞으로 저희 네오위즈는 이런 여러분들의 애정어린 충고와 질책을 소홀히 흘려버리지 않고 회사의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우리 네오위즈에 대해서 언론이나 증권가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몇가지 사항에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 자리를 빌어 명확히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단, 이 글은 투자의사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기 위함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전화 또는 메일 문의에 대해 저희측의 생각과 답변을 요약, 모아놓은 것임을 밝혀드립니다. 1) 공모가가 거품이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희 사업규모나 실적에 비추어 볼 때, 적합치 않은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공모가가 산정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총액인수와 시장조성의 의무를 지고 있는 주간사회사(현대증권)가 기업실사를 마친 후 그동안의 추세와 사업의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2년간의 예상손익을 추정한 후 현재까지의 회사의 순자산을 감안하여 '본질가치'라는 것을 산출합니다. 그 후에 산업의 특성과 성장성을 가미해 본질가치대비 얼마로 희망공모가를 할건지를 정하고 최종적으론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하는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공모가를 정합니다. 저희는 주당 본질가치가 10,181원이며 최종공모가는 35,000원입니다. 본질가치대비 약243% 할증된 수준이죠. 신산업으로 분류되는 인터넷관련업이나 바이오관련업들은 본질가치만로는 기업과 산업의 성장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본질가치에 PREMIUM을 주게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 PREMIUM은 결국 시장에서 투자자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며 지난해부터 지금까지의 사례를 보면 300%~400%까지 할증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최근 공모한 어느 기업의 경우 몇 백배까지도 할증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희는 시장업종평균을 하회하는 보수적인 수준의 배수로 최종공모가를 정하였습니다. 여타 인터넷회사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도 저희의 공모가수준은 저희의 적정주가나 회사실적에 비해 현격히 할인된 수준에서 결정되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대증권측이 본질가치산정에 사용했던 2000년 예상실적을 훨씬 초과하는 매출과 이익을 상반기중에 실현하고 있습니다. 2000년 상반기의 정확한 영업실적은 내부 회계작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주간사나 기관과 결탁하여 공모가를 높였다? 조금만 인수공모시장에 대한 지식이 있으신 분이라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사실을 잘 아실겁니다. 공모가에 따라 회사에 들어오는 자금의 규모가 틀려지기 때문에 발행사의 입장에선 공모가를 높이고 싶어하는 것이 그 속성입니다. 반면에 총액인수나 시장조성의 의무를 지고 있는 주간사의 경우 가급적 공모가를 낮추고 싶어하기 때문에 종종 발행사와 의견마찰을 빚기도 합니다. 주간사의 입장에서 마냥 발행사의 입장만을 들어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총액인수와 시장조성입니다. 만일 계획대로 청약이 안되거나 공모후 주가가 공모가의 어느 수준이하로 맴돌 경우 주간사는 인수수수료의 몇십배가 되는 자금을 들여가며 그 주식을 사줘야 합니다. 이런 위험부담을 엄연히 안고 있기 때문에 주간사들이 공모가거품을 조장하는 행위를 한다는 것은 상식에 벗어나는 추측일뿐입니다. 기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실적이나 사업내용과 동떨어진 비싼 가격으로 주식을 사고 싶어 하겠습니까? 한편 공모가의 적정성 부분은 금감위나 코스닥위원회 심사과정에서도 집중적이고도 충분히 다뤄진 사항이기도 합니다. 3) 그래도 1주당 가격이 5,000원 환산시 175만원이면 너무 비싼 것 아니냐? 많은 분들이 저희 주가를 액면 5,000원으로 환산하여(이럴 때 공모가는 175만원) '거품이다' 또는 '무슨 조그만 기업의 주가가 175만원이나되냐'하는 식의 말씀들을 주십니다. 하지만 납입자본금의 수준을 감안하지 않고 단순주가만을 비교하는 것은 상당히 무의미한 일입니다. 삼성전자주가가 37만원이고 미국MS의 주가가 $79라고 해서 아무도 MS가 삼성전자만 못한 기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회사의 가치는 당연히 전체발행주식수에 주가를 곱한 시가총액으로 비교되어야 합니다. 외국의 예를보면 시가총액비교방법이 너무나 당연시 여겨지고 액면이라는 개념조차 없는 나라가 일반적입니다. 공모시 저희 시가총액은 2,600억수준입니다. 인터넷대표주라 불리우는 몇개기업들의 시가총액 대비 1/3, 1/4수준입니다. 저희는 현재도 그 인터넷대표기업이라 불리우는 기업들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 영업실적과 비즈니스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가총액을 염두해두지 않고 1주당 주가만을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어쨋든 고가주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선 현재의 7억5천만원밖에 안되는 납입자본금이 저희의 매출이나 이익에 걸맞는 선까지 확충되어 나가면서(무상증자 등) 자연스럽게 해소될 문제라고 봅니다. 4) 그렇다면 자본금은 왜 이렇게 적냐? 안정적이지 못한 것 아니냐? 자본금이 적은 이유는 다른 것 없습니다. 저희는 그동안 인터넷기업중 드물게 높은 영업수익을 내가며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증자등을 통해 창투사나 기관들의 자금을 받아 쓸 이유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얼마전 모언론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공모전 자본금부풀리기 때문에 거품이 생기고 또 공모전 증자에 참여한 창투사들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일시에 팔고 나가면서 주가가 떨어진다는 얘기는 저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얘기입니다. 공모전 투자로 이익실현에 나설만한 기관보유물량은 한주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번에 코스닥등록을 하면서 일반과 기관을 상대로 공모를 한 것이 저희 회사로선 첫번째 외부자금을 받는 케이스였고 그전에는 누구의 투자제의도 과감히 사양했었습니다. (참고로 저희의 벤처기업 지정사유는 벤처캐피탈자금유치가 아니라 '연구개발투자기업'입니다.) 5) 회사가 주가관리를 안한다? 좀 바보같은 얘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회사는 근본적으로 단기적 주가관리를 하는 조직은 아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연의 사업에 충실하고 또 열심이다 보면 주가란 것은 자연스럽게 따라와 주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단기적인 주가관리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6) 하루에 거래량으로 보아 기존구주주들이 주식처분에 나선 것 아니야? 역시 사실과 동떨어진 추측일 뿐입니다. 전체 주식의 38%가량은 규정상 증권예탁원에 6개월간 보호예수를 들어가 있고 나머지 지분 42%도 회사의 공동창업자들을 비롯한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회사의 미래를 믿고 있고 또 그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섣불리 싼가격에 주식을 팔아 버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파악하고 있는 바로도 이글을 쓰는 현재시점까지 단 한주도 직원들 매각물량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며칠간 거래량이 많았던 이유는 아마 데이트레이딩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큰 변동성없이 적정주가수준을 찾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해소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7) 액면분할(1/50)로 고가주를 눈속임한다? 납입자본금이 7억5천만원밖에 안되는 저희가 액면분할을 하지 않을 때 전체 주식수는 15만주입니다. 이 정도의 주식수로는 시장에서 유동성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상장을 할 수도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상장준비를 하면서 지난해 12월 액면분할을 실시했습니다. 8) 신규등록종목에 고가주니까 몇몇 회사와 같은 의혹이 있지는 않을까? 결코 그런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그런 쪽에 신경을 않썼던 것 때문에 주가가 잘 않오르지 않냐라는 걱정을 듣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떳떳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장문의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저희들의 비즈니스모델과 관련하여 자주 물어오시는 질문들에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네오위즈는 인터넷에 있어 소외되는 사람없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겁고 편하게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오늘도 직원 모두가 정성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디 애정어린 시각으로 저희가 이뤄나가는 하나하나를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0.07.18 네오위즈 경영지원실장拜 *추가적으로 문의하시고 싶은 분은 ir@neowiz.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이 글과 관련된 전화문의는 본연의 업무를 위해 사양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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