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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株, 네오위즈 효과냐 구글 효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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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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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1 2004/11/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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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株, 네오위즈 효과냐 구글 효과냐
이웅 기자 |  11/12 16:53 |  조회 1551
 

네오위즈다음커뮤니케이션을 필두로 한 인터넷주들이 동반 급등,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서는 대규모 일본 게임 수출 계약을 발표한 후 연일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네오위즈의 상승 분위기가 동종 업체들로 파급된데다, 구글을 비롯한 미국과 중국 인터넷주들이 전날 일제히 강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네오위즈 효과'와 '구글 효과'가 맞물린 셈이다.

그러나 3분기 실적으로 확인됐던 인터넷 업종의 부진한 업황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이에 따라 인터넷주들이 그동안 증시에서 소외되면서 낙폭이 커졌던 데 따른 기술적인 반등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네오위즈는 전날보다 2450원(11.86%) 오른 2만3100원으로 마감,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도 가격 제한폭인 2950원(11.97%) 상승한 2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NHN은 4900원(5.72%) 오른 9만5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식발전소는 8.03%, KTH는 7.29%, 인터파크는 2.71% 각각 올랐다.

최근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네오위즈는 인터넷주들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네오위즈는 지난달 '어닝 쇼크' 수준의 부진한 3분기 실적과 증권사들의 혹평으로 시장에서 외면당했으나 최근 악재를 털어내고 기사회생하는 분위기다. '요구르팅'을 비롯한 신작 온라인 게임과 음악포털 '쥬크온'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면서 성장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말 1만2000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3주만에 2만3000원대로 80% 급반등했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는 인터넷주들 중에서도 가장 낙폭이 컸던 종목"이라며 "다음을 비롯한 다른 인터넷주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최근 상대적인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네오위즈는 저평가 지적과 함께 시장 주변에 확산되고 있는 인수합병(M&A)설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유력한 재료가 됐다는 분석이다. 네오위즈는 보유현금이 600억원에 달하지만 시가총액이 한때 1000억원대로 떨어지면서 국내외 인터넷업체들의 M&A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전날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미국과 중국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급등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 이날 국내 인터넷주의 동반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미국 인터넷 검색 포털업체인 구글은 전날 9.03% 급등했으며 야후와 이베이도 각각 3.08%, 3.85% 뛰어올랐다. 이밖에 신아닷컴이 10% 이상 오른 등 중국 인터넷기업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미국과 중국 인터넷주들의 강세는 양호한 3분기 실적과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구글의 경우 국내 인터넷주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황승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구글을 비롯한 미국 인터넷주들이 급등한 데 따른 심리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업황이나 펀드멘털 상의 근본적인 변화가 수반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같은 급반등세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인 반등을 넘어 주가 수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주가 반등은 오래가기 힘들다"며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창권 교보증권 애널리스트은 "인터넷 업종의 근본적인 업황 변화를 가늠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내년 1월이 돼야 장기적인 바닥 확인 작업을 거쳐 반등 여부를 판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실적이 뒷받침 않되는 반등은 오래가기 힘들까...

정말 그런거야...엉

도무지 믿을 수가 있어야지..

게시글 찬성/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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