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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후발주↑, '펀더멘털보단 시장분위기'게시글 내용
성장 엔진이 없다는 이유로 소외받던 네오위즈, 웹젠 등 인터넷 후발주들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펀더멘털의 변화가 아닌 낙폭과대에 따른 시장 분위기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오후 1시58분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는 전날보다 2200원(11.92%) 오른 2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난 1일 대비 36.75% 올랐다.
웹젠도 전날보다 1350원(6.49%) 오른 2만2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월 초 대비 7.51% 상승했다.
네오위즈와 웹젠은 최근 실적이 성장 둔화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의 혹평을 받아왔다. 지금껏 성장을 이끌었던 주력 아이템들의 모멘텀이 소멸되면서, 검증된 미래 성장성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치명적 문제점으로 지적됐기 때문이다. 주가도 장기간 시장의 소외속에 하락세를 계속했다.
그러나 인터넷업종의 '2등주'로 분류되던 이들 종목이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들도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JP모간증권이 네오위즈에 대해 4만3000여주 매수주문을 내며 순매수하고 있고, ABM암로증권도 웹젠에 대해 매수주문을 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상승세에 대해 시장의 힘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펀더멘털의 개선과는 관계없이 주가가 바닥권에 왔다는 인식과 낙폭과대에 대한 심리적 매수세가 이번 상승의 주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종목의 주가가 심한 하락 후 바닥권에 이르면 웬만한 악재에는 반응하지 않고 작은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상승은 펀더멘털이 아닌 시장분위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오위즈는 최근 신작게임 '요구르팅'의 일본 수출과 더불어 음악포털 '쥬크온'이 일본 최대 음반사인 에이벡스와 음원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 온라인 슈팅게임 '스페셜포스'가 단기간에 동시접속자수 4만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주가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
김창권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그동안 주가가 많이 내렸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치솟자 비슷한 종목으로 비교되던 웹젠의 주가도 별다른 호재없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비록 내년 SUN등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성공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지식발전소, 다음, CJ인터넷 등 인터넷주들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인터넷 대장주인 NHN은 소폭 하락세다.
김 연구위원은 "네오위즈를 필두로 중저가 인터넷주들이 테마를 이뤄 상승하고 있다"며 "그동안 장기 소외됐던 까닭에 상승폭도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증권전문가들은 펀더멘털의 개선 없는 상승세에 대해 일단 조심스런 접근을 권고했다. 네오위즈의 경우 최근 급등으로 인해 추가 상승시 저가 메리트가 사라지며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에 이르기 때문.
증권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시장의 흐름에 따른 단기매매에 임할 것"을 권했다.
-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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